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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곳

옛날 일기 백업중

2004.08.04
우리 행동은 대부분은 자기가 앞으로도 계속 살아간다는 전제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그 전제를 없애버리고 나면 뒤에는 거의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무라카미하루키
..

내일
그리고 일년이 지난 후..
그러고도 까막득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우리들은 당연히 살아 있을 꺼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 역시..

푸힛..
난 내일 죽을 지도 모른다구..

>>지금도 지긋지긋 하게 살아있어. 그러니 20년 뒤 나를 위해 노후자금 마련 해야겠네. 이제 부터라도

2004.08.05
간호정보 · 건강보험청구 실무교육과정
교육일시 : 2004년 8월 10일(화) ~ 8월 13일(금) (오전 9:30 ~ 오후 5:20)

역시..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신은 속이 꼬인 것이 틀림 없다.
'네가 편히 놀러 가는건 절대 못 봐' 란 심사가 아니고서야..
푸힛..이로서 나의 여름 여행은..모래성이 되었군..
나의 즐거운 방학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거지..?
뭐..딱히 유쾌하지도 않은 방학이지만..

>>J양Y양 태풍와서 공항에서 노숙했던 여행이던가??

2004.08.12
나란 인간은 주어진 환경에 적응을 잘 하는 지도..
아무래도 그런것 같다.
다만 불평이 많을뿐..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불평 역시 귀찮아서 그만둔 인간일 꺼야..
푸힛..지극히 무신경한 성격 때문일까..?

왕복 4시간을 어떻게 다녀? 그냥..

너희 학교 너무 빡신거 아냐? 그런가?

+특강을 듣기 시작한지 3일째..하루 8시간 이상을 앉아서 잘~듣고 있다. 난 항상 이런 인간이었지..이렇게 여기까지 왔는걸..

>>나님 변한게 없네.

2004.08.14
내가..좋아 하는것들..
hi-mike 캬라멜..내가 요즘 폭 빠져있는것 중에 하나..야금야금 먹기 시작하면..남는건 비닐 포장지뿐..두 세통은 기본으로 없애버린다..스스로 자제가 되지 않는다..
화이트 요플레..딱 내취향~♡ 나란 인간은 하루 종일 요플레만 먹고도 잘~살아 갈꺼야..
다석쿠키..가끔...먹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이면 가끔 커피나 홍차를 마실때..한두개 정도 먹는 과자를 나는 잠시 앉아서..250g이상을 먹는다..쌉쌉한 맛이 마음에 드는..
초콜릿..요것도 딱 내취향~♡ 초콜릿만 먹고도 일주일은 잘~살아 갈꺼야..

>> Hi-mike 카라멜은 뭘까??
요거트만 먹고 살아라고 하면 지금도 살 수는 있겠지만 너무 가벼운데?? 늙어서 좀더 빵과 치즈 버터가 필요해.
로투스,초콜릿은 사랑이지. 늙어서 몸이 고생하겠지. 식생활도 습관이다.쉽게 못 고친다.

2004.08.16
난 전혀 강하지가 않아..

>>지금 까지 잘 살아 왔어. 충분해.갈대가 태풍을 견디어 낼 때 떡갈나무는 쓰러질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2004.08.17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사람은 그리움을 남긴 사람, 눈을 뜨고도 생각나는 사람은 아픔을 남긴 사람. 얼굴이 먼저 떠오르면 보고 싶은 사람이고, 이름이 먼저 생각나면 잊을 수 없는 사람

>>넌 잊을 수 없는 사람이 되었네.


2004.08.20

Photography by : Gilles Bensimon
Model : Adriana Lima

>>취향이라닌게 무서운거구나. 지금봐도 이쁘다.
미우미우 자켓, 빈스 스웨터 코디 너무 이쁘다.

2004.08.24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이 적막한 공기가 내 폐안으로 들어 오는 지금이..언제부턴가 나에게 가장 편안한 시간이 되어 버렸으니까..
너도 한 몫 톡톡히 했다는거 알지..흥
농담이구..
추억이라는게 남겨져 있어 일생을 나와 함께 해주니까 말야. 너한테 더 없이 고마워..

>>너무 오래 잊고 있었네. 미안해. 나이가 든다는게 모든것에서 무뎌지는걸 의미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