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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 2021. 9. 20. 03:20

2005.04.17
연중 행사 처럼 하는 내방정리를 시작했다. 정말이지 어디서 부터 손을 두어야 할 지 모르겠다. 필요없는 물건들이 내방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지도;;
물건에 집착이 많은 것도 아니고, 종이한장 버리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나름데로 버리는것을 좋아한다;; 그럼 남은건 필요없는것들을 혼자 잘 만드는 스타일 인가?
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러구 있는걸 보면 오늘 밤 안으로 방정리는 물건너 갔다; 처음부터 끝낼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닌지..이것 저것 다 끄집어 내어 놓고, 욕조 가득 물을 받아, 들어가서 놀았던것 부터가 문제인듯;;

(+) 물속에 몸을 담그고 있는게 오랫만이듯.. 수영장가지 않은지 몇달이 지난듯, 가끔 목욕탕에 가서도 탕에 들어가지는 않는다..세균들이 많을꺼 같아서;;
이번에 정리하면 절대 아무것도 손에 잡지 않아야지;;

>>너의  결심은 당연히 지켜지지 않았어. 정말 쓰레기 만드는 귀신이 붙어 있는듯. 이것도 재주다.
일시작 한 이후로 연중행사도 하지 않는다.

2005.04.19

집에서 딩굴 딩굴,벌써 4달째를 접어 들고 있다. 매일 느끼는 것이지만, 하루가 이렇게 빨리 지나 갈 줄이야;; 머리속은 먼지만 날라다닌다. 그나마 들어 있던 지식들은 다 뿔뿔이 흩어져버리고, 남은게 없다. 그렇지 않아도 별로 들어있는 것도 없었는데..

공부모드 공부 모드..절대 찾아 오지 않는다;그나마 학교 다닐때는 시험치는 당일날은 먹는것도 뒷전으로하고 공부를했었는데;; 요즘 중간고사 기간이다 보니 학교다닐때 생각이 나서..;; 나도 이제 늙었나 보다. 옛날생각이나 떠오르고..

(+)병원 교육날짜가 다가오는것 같다; 읏..이번에는 테스트를 한다고 했던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교육날짜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길을 잘못 선택한것 같다.
지금와서 물려내라고 할 수도 없고, 바꿀 용기도 없고, 이나이에 다시 새로운것을한다는것은..
위험부담이 상당하다. 집에서 허락할 일도 없을 뿐더러, 역시 나이만 먹었지 변한것이 없다.

모든면에서 자립의 시작은 우선은 돈문제가 해결되고 나서 부터 인듯..돈을 받아 쓰는 입장으로써는 새로운것을 시작한 다고 해도 내맘데로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내 손안에 있는건 거의 없다는거나 다름 없다.

>> 일기 쓸 시간에 공부를 했었으면 현재가 달라졌을까?? 무었보다 저때 다른걸 시작했어야 했다. 앞으로도 나이탓은 하지 말자. 지금이 가장 젊을때다.

2005.04.20
8시가 되기 전에 눈을 뜬것은 기적이었다. 폰의 시계가 7:24분을 나타내고 있었다.
세상 사람들이여 기역하라..나 스스로 아침에 일어 나다니..
이런 망상 들이 머리 속에 떠다니고 있을때..
いた- いたい-
쩝..일어 난것은 극심한 치통 때문인듯..썩은 이를 그대로 방치해둔 결과라고 할까;; 썩을..몇년 만에 처음으로 정신이 맑은 아침인데..통증 때문에 정신이 맑다니 M기질이 있었던가;;
치과 가기 싫은데..쩝 이유야 「무섭다」 이런걸 떠나서, 그 찝찝함이 극도록 싫다고 해야 하나;; 다른 사람이 사용했던 그 기구들이 내 입에 다시 들어 온다니..소독은 하겠다만; 그리고 의사손이 내 입속에 들어와 있는것도 싫다.. 극도록 싫어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절실하다..아픈건 더 싫다. 특히 이렇게나 아픈건..
병원에 예약을 해 놓으라고 하긴 했지만..
마음같아서는 지금이라도 가고 싶다. 치과는 왜 9시에 문을 열지 않는 거냐구..

>>이빨 관리좀  하자. 이제 수년안에 인플란트 기다리는 이빨들만 남았다.

2005.04.21
잠시 흥분해 버렸다..다른 사람글을 읽고 흥분한 것은 오랫만이다.
人間 이란 역시;;
지독할 만치 자신의 기준에서 사물을 판단하고, 인식해 버린다.
나 역시 인간인지라 예외는 아니다. 이렇게 말하는 나스스로는 어느 누구보다 지독한 편견과 눈에 보이는데로 인식하는 인간일 수도;; 아니 그런 인간이다. 그러고 보니, 마음에 드는것은 끝까지 상선곡선을 그리고, 한 번 마음에 들지 않으면 끝까지 삐딱 선을 그리는 그런 알기 쉬운 인간이 나였지;
이렇게 말하고 나니 더이상 이야기 하기 싫어져 버렸다. 스스로 자기 무덤 파는 짓을 그만 하고 싶다? 라는 정도의 생각인가;; 사실 엄청난 이야기들을 하고 싶었는데 지금도 머리속에서 자리 잡지 못하고 있지만, 그만해야지. 싫어라-

>>昔の私에너지 넘치는 구나.

2005.04.27
옛날에 적은 글들을 읽고 있다, 생각보다 글들이 많다?
그리고 조금 바뀌었다. 미묘하게 약간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해야 되는건가,,
뭐 혼자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그냥 글쓰는 내 기분이 다른건가?
밑바닥에 조금은 올라 왔다는 느낌,,
지금 생활이 너무 편안해서 사고까지 이상하게 된건가?
아님 읏..나이가 들었다는건가;;

[+] 치과 바꿔야 겠다. 오늘로 3회 방문 다시 갈 곳은 못된다는 결론에 그쳤다.
내가 다니던 치과나 계속가야지, 여기도 그다지 믿음직스럽지는 않다 (지금 나의 이들의 상태를 봐서는) 그래도 Dr.배는 설명이란것을 하고, 손은 매번 씻는다.
잘 한다고 해서 찾아 간 곳은, 그다지 특별한 것도 없을 뿐더러,  다음 환자 처치를 할 때 손씻는 과정을 생략한다. 심지어 Glove 착용도 없다.가장 기본적인 것 을 생략하는 사람에게서 그 다음 단계의것을 난 기대하지 않는다.

>>옛날 글 리뷰는 어릴때도 하고 있었네. 이거 은근히 중독성있다.

2005.04.28
또, 감기다.
몸이 괴롭다.
숨쉬는 것 조차 힘들다.
움직일 때마다 근육과 뼈들은 비명을 지른다;
의식의 끈을 놓으면 끝없는 나락으로 빠져드는것 같다.
솔직히 잠자는게 무서울 지경이다.
이러는 것도 연중 행사가 되었군,, 매년이다 정말;

>>덜 아팠네. 진짜 아프면 아무것도 못하지.

2005.04.29
인간은 망강의 동물이 었지,
내가 정말 싫어하는 봄이 되어 버렸네..추운 날씨 때문에 몰랐었어.
진정한 의미에서의 승화는 하지 못했지만,
훗, 마음의 상처는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걸 알게 되었어.
그치?
지금의 나도 별로 싫지는 않아.
가끔 멍하니 있을때도 있지만, 지금은 웃는것도 편하니까..
옛날의 나는 이제 기억 조차 안 나는걸. 벌써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 버렸나봐.
다음에는 꼭 내손가락 끝에 달리 실의 끝이 너이길
내가 간절히 바랄께..
인간은 아플수록 성숙 해 지는거지?

>>많이 사랑하고 많이 아파했던 시기가 있었지.
그조차 지나가는 찰라일 뿐이다.

2005.05.09
요즘 난,
조금 다운되는 시기(?) 인건가,
사람이 그립다, 한동안 괜찮았는데 말야,
..
心友
죽음이 갈라 놓을 때까지 함께(아마도) 할 J양과 Y양
내 투정다 받아 주는 G양
내게 평안을 주는 A양
미묘한 경계에 있는 J양과 H양
이녀석들이 있음에도, 이러는 난,,
그러고 보면 난 욕심이 많은 人間이다

>>아짱과 어쩌다 연락이 끊어졌지. 내가 일본다녀온 이후 연락을 안해서 인가. 가장 힘들때 함께해준 아짱.  고마워. 보고싶다.

2005.05.20
지금 혼자 있는 모습에..한때는 누군가의 연인이 였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누구였을까..갑자기 그사람이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앞으로 당신의 손을 잡을 사람도

>>무슨이야기가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다.

2005.05.21
내가 바라는것은 조금의 변화이다.이제까지와는 다른 나로 살고 싶다.
그렇다고, 내가 변화는건 없다,
난 언제나 나일 뿐이다..무슨 말을 하는지 나 역시 모르겠다..

>> 지금도  덜 먹고 운동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 되고 싶지만 생각 뿐이지. 게으름이 문제다.

2005.05.21
너 좌절 해 본적 있냐?' 아니,'
인생에 장애물 넘기라면 넌 발목 높이도 안 올꺼다.
' 높이는 그다지 상관 없는데'
언제나, 적당히 사는 인간이 이니까,,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대학친구가 나에게 했던 말이군..한달 뒤부터 갑자기 삶의 허들이 높아지기 시작하지.

2005.05.24
생각보다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내가 기억하는 사람이 나를 기억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이런 적이 있었던가?아마도 없었겠지,
세상에 무신경한 내가 사람을 기억하는건 극히 드문일 중에 하나니까, 젠장, 기분드럽군.

>>누구를 만났을까? 기억에도 안난다.일기는 좀더 디테일하게 적을것!

2005.06.10
이제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조차 모르게 되었다.
이쁜사람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 있던가_난 본적 없다.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할때 70%이상_외모가 아닐까?높으면 높지 낮지 않을꺼 같다.
나역시 큰 비중을 두고 있다.그러나 막상 내가 원하는건_내 외모가 아닌 나 자신을 봐 주는 것이다.지극히 모순적인_난 욕심이 많다.

>>지금도 이쁜거 좋아한다.

2005.06.11
피곤해_피곤해_안 하던 짓을 했더니_세상이 한번 돌고, 내가 한번 돌고, 어지럽다.자야 하는데..

05.07.19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난 원래 나태한 인간이 었지.

>>지금도 충분히 나태하다.

2005.08.07
가끔은 이렇게 바닥까지 떨어지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군.(笑)
내가 원하는 일은 다 이루어 질꺼야.그러니 초조해 하지마.응?

>>인생 첫좌절, 암흑기. 지나서 보면 그냥 별거 아니다. 삶에 레벨이 있다면 한단계 떨어진 정도.

2005.09.02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할 시기,
손에 움켜쥐고 있던것들,
진정으로 다 버렸는지는 나역시 모르겠다.
나는 생각이 많다.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 걱정하면, 머리속으로 검은 구름의 부피만 크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다.
10년뒤 생각까지 할 필요는 없다.
미래를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힘들어 지는, 쉽게 포기 하게 되는,
인간은 항상 당연히 미래가 주어져 있다는 전제 조건하에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알 수는 없다.
내가 내일 땅에 발을 디딪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지금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만 하자.
스스로 발목잡는 일은 되도록이면 하지 말자.
제발,,

>> 첫직장 그만 두고 가출했다 다시 집에 들어간 시기의 일기인가??

2005.09.05
자기소개서가 없다.
빈문서만 나를 반기고 있는..OTL
정말이지 자기소개서 쓰는건 사양하고 싶은데,,

>>맞네. 집으로 복귀

2005.09.07
태풍의 비해는 망가져버린 내우산 하나-
(태풍속에서도) 아침부터 영화보기 위해 외출 준비를 하는 나.
놀고자 하는 욕망이 강하다보니, 날씨는 무시..(笑)
after sun set ,,
최근들어 가장 나를 즐겁게 해준 영화-
+TGIF 모닝빵을 뜯으면서 텐션 업
역시 난 현실도피형인 인간이란 생각이(笑)
평생 이렇게 살 수는 없는 건가? '응, 없어.'
-현재 고민하는 모드

>>'에프터 선 셋' 에단호크 나오는 영화인가? 그건 비포 선 셋이였던가?
검색중..

2005.09.17
마음 가는대로-흘러가는대로(笑)
아마도 내가 요즘 그러고 있는듯.
갈때까지 가보자. 뭐 이런의미로-

가느다라게 이어진 다른 연의 작용(?)
솔직히 전화가 걸려왔을때,
그냥 막연히 아직 이직업의 연이 나와 끊나지 않았구나란 정도의 느낌,미묘한 느낌-
다른일을 시작했을때, 그리고 실패했을 때,
조금의, 일말의 미련도 후회도 남기고 싶지 않아서,
솔직히, 현재로써는 완벽하게 포기를 못하고 있었으니.
월요일날 가야하는데, 아직 집에도 말하지 않고 있다.말하고 싶지 않다.
또 다시 몇일 가다가, 견디지 못하고 그만둘지 모른다는 불안감,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에 없는데? 스처지나가는 곳인듯

2005.09.18
집에 컴퓨터 모니터가 고장이 났다..
망할..

>>이런 일상 읽는게 좋다.
내 머리속 구질구질한 이야기들 보다.

2005.09.28
나에게 실망하는 일만 생기는 요즘,
누군가가 나를 저주(?)하고 있는것이 틀림없다.
「후훗..」
이렇게 웃으면서 넘길수 있기를,,

>>스처지나간 직장 이야기 인가??

2005.10.28
일년 전까지만 해도 아기피부 같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요즘들어서 들어본 기억이 없다 OTL
폐인의 생활을 시작한 뒤,,,

>>이때 부터 망하기 시작했군.

2005.11.19 
앞이 보이지 않는 길을 터벅 터벅 걸어간다.
'끝은 있지 않을까....?' 란 막연한 생각에
현재 나에게 필요한 것 하나
삶의 중심..

>>길고 긴 일생에서 하나의 롱바케 였던것 뿐이지.

2005.12.11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아둥바둥 살고 있는거지?
다 필요없는 짓(?)

>>그냥 현재를 살아 가는 거지. 이유란 대부분 없다. 항상 뚜렸한 삶의 목표가 없었다.